.미국에서 「 애플통장 」을 출시한다는
내용으로 17일( 현지시간 ) 밝혔다.
통장 예금 금리는 연 4.15%이다.
현황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 애플이 연 4.15% 이자를 지급하는 예금 통장을 내놓으면서 금융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애플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 평균 예금 이자율보다 10배 높은 저축계좌 상품을 미국에 선보였다. 현재 디지털 페이( 오프라인 간편결제 )를 장악한 애플이 신용카드, 할부 서비스에 이어 예금 수신까지 업무를 확장하면서 빅테크와 전통 은행권 간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번 실리콘밸리은행( SVB ) 파산 사태로 예금 수십억 달러가 빠져나간 중소 지역 은행이 애플이 예금 싹쓸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 금융 서비스 확대하는 애플
서비스 | 출시 | 내용 |
애플월렛 | 2012년 | 디지털 지갑 |
애플페이 | 2014년 | 모바일 결제 |
애플캐시 | 2017년 | 개인 간 송금 |
애플카드 | 2019년 | 신용카드 |
선결제 후지부( Apple Pay Later ) | 2023. 03월 | 단기 대출 |
고금리 저축 계좌 | 2023. 04월 | 연 4.15% 고금리 계좌 |
애플은 미국에서 애플카드를 사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저축계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현지시간 ) 밝혔으며, 미국의 예금 보호 한도인 25만 달러( 한화 약 3억 3천만원 ) 까지 저금할 수 있다. 예금은 애플 금융 협력사 골드만삭스가 관리한다. 애플이 약속한 연 이자율 4.15%는 미국 평균 이자율 0.37%보다 10배 이상이며, 파격적인 것은 1년 예치 기준 같은 조건 없이 자유롭게 입출금 할 수 있다.
2019년 출시한 애플 카드는 수수료 없이 사용금액의 최대 3%를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로 지난해 초 기준 사용자가 6,700만명으로 늘어난 바 있다. 올해 선결제 후지 불로 할부가 가능한 "애플페이 레이터"를 내놓으면서 단기 대출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장기 대출 상품인 "애플페이 먼슬리 페이먼트" 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 )의 고강도 금리 인상 여파로 은행들은 예금주가 이자율이 더 높아진 현금성 투자 상품 머니마켓펀드( MMF )로 이탈해 골머리를 앓아 왔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간 약 8000억 달러( 약 1,054조 원 )가 미 전체 은행 계좌에서 빠져나갔다. 올해 발생된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는 예금주 이탈에 속도를 붙였다. 17일 실적을 발표한 찰스슈와브, 스테이트스트리트, M&T 등 3개 은행에서만 올 1분기에 약 600억 달러( 약 79조 원 )가 출금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 경영자( CEO )는 최근 전통 금융기관의 예금 이탈은 계속해서 가시화될 것이라 전했다.
* Key Point *
- 애플 & 골드만삭스 제휴를 통한 연 4.15% 금리
- 찰스슈와브, M&T 등 3개 금융사 예금 600억 달러 이탈
- 예금 이탈 속도는 '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급격
-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연 4.15% 금리
- 미 저축성예금 평균 이자( 0.37% )의 10배
내 생각
세계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막강한 애플이 미 평균 예금금리의 10배나 되는 상품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출시하는 현 상황은 애플 입장에서 기가 막힌 타이밍인 것 같다. 기존 전통은행들이 현재 문제( 투자 실패 등 )가 지속되면서 시장에 79조가 이탈했는데, 브랜드 연상* 과 고객 충성도가 높은 애플에서 고금리 상품을 출시하게 되면 시장에 있는 79조 외 은행에 기 거치하고 있던 예금들도 더욱 빠르게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 브랜드 연상 : 어떤 제품을 보았을 때 브랜드가 생각나는 것을 뜻하며, 브랜드 연상은 제품의 로고, 패키지 디자인,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볼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브랜드 이름 또는 이미지를 말한다. 브랜드 연상은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고, 제품을 선택할 때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브랜드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인데 은행에까지 손을 대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다. 아무래도 자금 조달과 이자 수입이지 않을까 싶다. 기업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으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여 사업 확장이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은행에서 예금을 받으면 이자 수입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기업의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도 「 애플통장 」 을 운영할지는 모르겠지만 애플페이가 올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기존 애플 서비스를 누리지 못했던 국내 이용자들은 현대카드를 통해 이용 중에 있다. ( 지난해 말 신용카드 이용 실적 기준으로 업계 4위 → 3위로 올라섰고, 이어 주요 카드사 중 이용 회원 수가 가증 큰 폭으로 증가 ) 애플 서비스가 늘어나다 보면 애플 통장 역시 언젠가 들어오지 않을까? 들어오게 되면 국내 전통의 은행사와 제휴를 맺고 들어올까? 앞으로의 애플의 행보가 주목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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