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품그룹 LVMH의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 회장이 2023. 03. 20 방한했다.
3년 5개월 만에 방한한 그의 행보와 그룹 LVMH에 대해 알아보자.
LVMH
LVMH는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그룹으로, 루이뷔통, 디올, 펜디, 불가리, 지방시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1987년에 설립된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여 현재는 유럽, 아시아, 미국 등지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LVMH는 럭셔리 제품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각 브랜드마다 고유한 아이덴티티와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LVMH의 역사는 루이뷔통 회사가 1854년 설립된 것으로 시작된다. LVMH는 네개의 가문이 만든기업이 모태가 되었다. 루이뷔통의 "뷔통"家( Vuitton ), 모에家와 샹동家의 결혼을 통해 만들어진 샴페인을 만드는 모에&샹동( Moet & Chandon ) 마지막으로 코냑을 만드는 헤네시家( Hennessy ) 이다.
먼저 네 개의 가문 중 모에&샹동家와 헤네시家가 합쳐진다. LVMH 중 "MH"가 완성이되었으며, 두가문의 공통점은 주류를 만드는 가문으로서 이익과 유통망의 발전을 도모하여 서로 Win-Win 한다는 전략적인 합병이었다. 모에헤네시( Moet Hennessy ) 는 합쳐진 후 20년동안 매출 3배 상승과 더불어 전 세계 주류시장의 코냑은 20%, 샴페인은 15%를 얻게 되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헤네시 코냑이 1등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에헤네시는 더 큰 기회의 모색과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방을 만들던 뷔통家와 합병을 하게 된다.
LVMH의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 그의 일대기
그는 1949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수식어는 "럭셔리 제국의 황제", "케시미어를 입은 늑대", 유럽 최고의 부호 등으로 불린다. '23. 01월 베르나르 아르노의 재산은 일론 머스크를 추월해 세계 1위 부자가 되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아버지가 운영하는 건설회사에 입사했고, 1979년 부터는 아버지 후임으로 미국 진출을 하게된다. 미국 플로리다 등지에서 건설업을 하며 정착할 무렵,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현재 LVMH의 핵심 사업인 '디올'의 모기업 부삭그룹을 인수하게 된다. 당시에는 창업자로부터 물려받은 단일 브랜드를 소유하는 가족 기업 형태의 유럽의 전통적인 럭셔리계가 처음으로 미국식 경영기법을 도입한 대기업의 주도하에 복수의 브랜드를 합쳐 그룹으로 운영 된다.
당시 LVMH는 조금씩 분열이 생기기 시작하는 상황이었는데, 모에헤네시가 먼저 거대 주류기업인 '기네스'를 끌어들이면서 자신들의 지배력을 늘리고자 했고, 루이비통 역시 디올의 모기업인 부삭그룹을 인수한 아르노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때 아르노 회장은 당시 LVMH 지분을 사면서 물 밑에서는 '기네스'를 만나며 영향력을 키운다. 아르노는 2년간 LVMH의 총 43.5%의 지분을 사들여 대주주가 된다. 이때부터 명품 브랜드 쇼핑이 시작된다.
그의 전략은 LVMH처럼 균열이 발생한 브랜드에 더 큰 균열을 통해 브랜드를 확대해가는 방법이었다.
그가 인수에 실패한 브랜드가 있는데 구찌와 에르메스이다. 구찌는 인수전에서 케링 그룹에게 지게되고, 에르메스는 유일하게 아르노의 공격에서 자신들을 지키게된 브랜드이다.
한편, 아르노 회장이 명품 브랜드에 개입하며 예술성을 갖춰야 할 브랜드들이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변질됐다고 얘기하지만
그의 비즈니스 능력은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것이었다.
3년 5개월 만의 방한
3월 20일 그는 방한하여, 2박 3일 동안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있는 LVMH 계열 브랜드 매장을 둘러보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르노 일가는 한국 방문 이유로 한국 명품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부자들 역시 늘어남에 따라 동향을 파악하러 온 것으로 보인다" 라고 전했다. 아르노 회장은 서울 장충동 서울 신라 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머물렀다. 하루 객실 이용료만 1,600만원에 달한다. 또한 아르노 회장은 딸이자, 크리스찬 디올의 CEO 델핀 아르노와 아들이자, 티파니앤코 프러덕트&커뮤니케이션스 총괄 부사장인 알렉상드르 아르노와 함께 방한 했다.
▣ 아르노 회장 방한 행보
- 20일
·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 에비뉴엘, 면세점 )" → "신세계 백화점" 본점
· 서울 성수동 '디올성수' POP-UP Store 방문
·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 에비뉴엘"에서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 + 子 신유열 )과의 만남
·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압구정 방문
- 21일
·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 접견
· 서울 신세계 강남점 → 더현대 서울
· 서울 용산구 리움 미술관 방문 및 전) 리움미술관 관장 홍라희, 호텔 신라 사장 이부진과 비공개 만남
내 생각
국내 명품시장의 규모는 지속 성장중에 있다. 백화점내 명품 브랜드가 유/ 무에 따라 백화점 내 고객 유입율과 내방하는 고객의 수준, 그에 따른 매출 성장은 크게 달라진다. 그 정도로 백화점 내 명품매장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된다. 세계에서 명품 브랜드를 가장 많이 보유한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방한으로 국내 유통업계 총수들이 직접 의전을 한 이유들이 있다는 것이다. 국내 총수들의 노력으로 빅 3 백화점 중 얼마나 LVMH의 명품 브랜드, 특히 루이비통 매장이 MD를 통한 이동 및 신규 출점등을 하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필 루이뷔통인 이유는 이름하여 명품 3대장 에 · 루 · 샤( 에르메스 · 루이비통 · 샤넬 ) 의 한 축이기 때문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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