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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스페인 7박 9일(바르셀로나 1일차, Part ②)

by Diver_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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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중앙 제단

Intro

앞서 포스팅한 까사 바뜨요와 까사 밀라는 바르셀로나에서 묵고 있던 호텔과 도보로 15분 정도의 거리였었다. 구엘 공원과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대절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구엘 공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돋보이는 멋진 장소였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었고, 피크닉 공간도 있어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는 이상적인 곳이었다. 이어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건축적인 걸작으로 유명한 성당이며 곡선과 색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내부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세계적으로 가톨릭의 전파를 위해 힘쓴 신부님들의 성(Last name)과 세례명을 기재해 놓았는데 한국의 김대건 신부님의 성과 세례명(A.Kim)이 새겨져 있었다.(아래 사진 첨부) 추가로 아래 첨부 사진으로 첨부하였지만 현재 입구를 공사 중에 있는데 입구 디자인을 세계의 각 언어로 번역한 기도문으로 완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는 프린팅으로 임시마감을 해놓은 상태이다. 자세히 보면 한글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라는 기도문 글귀를 볼 수 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어떻게 이런 호의까지 생각을 했을까? 란 생각과 함께.

 

구엘공원

구엘공원은 안토니오 가우디가 그의 주요 후원자였던 에우세비오 구엘(Eusebio Guell)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공원이다. 건설기간은 1900년 ~ 1914년 총 14년이다. 이 공원은 바르셀로나의 그라시아 지구에 위치해있으며, 가우디의 독창적인 예술과 건축 스타일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원래 구엘 가족을 위한 주거지역으로 계획되었지만, 결국은 주거개발이 실패하고 공공 공원으로 개방되었다. 가우디는 그라시아 지구의 첨단적인 도시계획과 도시환경을 개선하고자 이 공원을 설계했다. 가우디는 자연의 형태와 유기적인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구엘공원을 창조했다. 그는 돌과 모래로 이루어진 건축요소와 아름다운 모자이크 작품, 곡선형 벤치 등을 통해 독특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공원은 정원, 산책로, 조각, 건물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우디의 작품에 놀라운 시각적 표현을 제공한다. 구엘공원은 198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오늘날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이 공원은 가우디의 건축과 예술적 업적을 즐기고, 독특하고 매력적인 환경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투어에서 구엘공원은 한 시간 반 정도의 자유시간을 주었으며 다 돌아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나투라 광장이라고 구엘공원의 중심 부분인데 뱀처럼 구불구불 이어진 독특한 벤치가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여기는 바르셀로나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뷰 표인트이다. 트렌카디스(모자이크) 기법을 가우디는 참 좋아했다고 한다. 트렌카디스기법은 깨진 타일과 유리조각을 붙여 기하학적인 문양을 만드는 이슬람의 타일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위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다양한 장소에 해당기법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비 오는 날 시장으로 사용했던 아포스틸라 홀(그리스 델포이 시전 재현), 조각상의 계단으로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도마뱀 분수(신화 속 불의 정령인 살라맨더를 표현), 파도를 모티브로 한 불규칙한 모양의 구조물 등 볼게 끝이 없었다.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았다. 우리는 감상하다가 버스를 놓쳐 개별적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갈 뻔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차한 성당으로 안토니오 가우디의 대표작이다. 이 건물은 현재까지도 건설 중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건축은 1882년에 시작되었고, 가우디는 1883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 그는 이후 43년간 이 건물의 건설에 참여하였으나, 그의 사망으로 인해 완공을 지켜보지 못했다. 현재까지도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의 건축적인 비전과 디자인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건축가와 공무원들이 그의 설계를 기반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환공예정일은 2026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완공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완공 시에는 성당 내부와 외부 모두가 완성되어 가우디의 비전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바르셀로나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아이콘적인 건축물로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과 찬사를 받고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는 미완성이기에 더 유명세를 치르는 성당이라고 볼 수있다. 완공되면 얼마나 더 위엄을 뽐낼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먼저 성 가족이라는 이름처럼 예수님, 마리아(예수의 어머니), 요셉(예수의 아버지) 세 사람의 성스러운 가족이 이 성당의 주제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탄생의 파사드와 수난의 파사드로 나뉘는데, 탄생의 파사드는 안토니오 가우디가 생전에 완성한 파사드로 예수님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다루고 있다. 탄생의 파사드의 이름처럼 조각마다 따뜻함이 느껴진다. 수난의 파사드는 스페인의 조각가 "조셉 마리아 수비라치"가 2006년에 완성한 파사드이다. 해당 파사드에는 직선적이며 추상적인 느낌의 조각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조각상마다 표정들이 사납고, 슬픔이 느껴졌다. 수난의 파사드는 최후의 만찬부터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의 예수님이 겪는 수난이 파사드의 주제이다. 수난의 파사드를 보게 되면 안토니오 가우디의 생전 모습을 오마주 해서 "수비라치"가 새겨 넣었다. 가우디는 현재 사그라다  파밀리아 치하에 유해가 안장된 있다. 원래 성당 안에는 성인이나, 고위 성직자, 왕족들의 유해가 안치되지만 가우디는 그가 이룬 업적 덕분에 이곳에서 물을 뉠 수 있었다고 한다.  

 

가우디 투어를 마치며

 

가우디 투어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놀라운 건축 예술을 경험할 수 있었다. 까사바뜨요와 까사밀라에서는 가우디의 창의적인 건축 양식과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과할 정도의 곡선과 곡면의 활용등에 나는 어느덧 건축물들에 빠져있었다. 구엘공원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편안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었고, 자연에 대한 연결고리를 느낄 수 있어 산책하는 동안 사람들은 많았지만 마음의 평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감동이었다.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 능력과 종교적인 열정이 결합 된 결과물이랄까. 스테인드글라스 창과 화려한 천장으로 신성한 공간에 발을 디딘 듯한 느낌이었다. 현재는 현시대의 건축가들이 안토니오 가우디의 의지를 이어받아 현대의 건축기술과 요구에 맞게 조정 및 발전시켜 건축을 이어가고 있다. 사그라다 파밀라 아는 이 부분에 큰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 가이드에 따르면 완공 예정일이 2026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가우디의 100주기를 기념하며 마무리되는 시기로 설정이 되어 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완공시점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거라 했다. 완공이 되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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